The L House/VOL. 1

#30. 하나님의 유일한 뜻 (출 3:11-12)

서현재 2022. 1. 23. 16:00

젖먹이 아이가 아무 힘도 없이
아무 이유도 모른 채 강에 띄워져

갑자기 궁에서 왕자의 신분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없는 혼돈 속에 살다가
어느 날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야 하는 도망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혀 예측하지 못한 낯선 곳에서 너무나 새로운 삶을 오랫동안 살았습니다.

 

궁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잃은 모세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이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제 모든 것을 잊어 버리고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을 즈음에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었습니다. 


그 부르심에 모세는
많은 의문을 뒤로 한 채
한 가지 질문으로 그 모든 것을 대신합니다.


"내가 누구입니까?" (출 3:11)

 

우리는 자주 하나님께 묻습니다.

아버지의 뜻이 무엇입니까?
내가 어디로 가야 합니까?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왜요? 왜 이런 일이 생긴겁니까?

언제쯤 그 일이 있겠습니까?

나는 누구입니까? 

 

그 질문에 하나님의 대답은 오직 하나입니다.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한다" (출 3:12)

하나님이 반드시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 외에
하나님께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내가 누구이며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으며
나의 달란트와 능력이 무엇이며

내 나이에 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
하나님은 관심이 없으십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오직 한 가지
네가 나와 함께 있는 것을 원하느냐?

그러면, '네가 있는 자리에,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유일한 뜻입니다. 

이것이 아버지의 약속이었습니다.

 

 

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출애굽기 3장 11-12절